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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은퇴 얘기, 어디서부터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습니다. 상품 이름이 아니라 순서부터 알려드립니다. 현직 에이전트가 상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을, 쓰는 단어 그대로 풀어 씁니다.

JUNG, JONGMIN라이선스 17621996영업 주 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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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플랜  ·  2026.09.01  ·  4분

내가 가진 것을 한 장에 적어보십시오

은퇴까지 10년, 매주 한 걸음 ③

두 주에 걸쳐 부족액을 잡아보셨습니다. 이제 그것을 메울 재료를 볼 차례입니다.

두 주에 걸쳐 부족액을 잡아보셨습니다. 이제 그것을 메울 재료를 볼 차례입니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면, 본인이 가진 자산이 모두 합쳐 얼마인지 바로 말씀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없어서가 아닙니다. 흩어져 있어서입니다. 직장을 몇 번 옮기고, 계좌를 여기저기 만들고, 집을 사고, 사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됩니다.

오늘은 흩어진 것을 한 장에 모아보겠습니다. 이것만 하셔도 은퇴 준비의 절반은 하신 것입니다.

1. 다섯 줄이면 충분합니다

종이 한 장을 꺼내 다음 다섯 줄을 적으십시오. 첫째, 지금 다니는 직장의 401k. 둘째, 예전 직장에 두고 온 401k. 셋째, IRA. 넷째, 은행 예금과 CD. 다섯째, 집과 사업체입니다.

각 줄 옆에 대략의 금액만 적으시면 됩니다. 정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은 정산이 아니라, 전체 그림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눈에 보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미 갖고 계신 생명보험이나 연금이 있다면 그것도 한 줄 더 적어두십시오.

이 작업은 부부가 함께 앉아서 하시길 권합니다. 서로 알고 있는 계좌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한 분에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남은 분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면, 그것 자체가 또 하나의 큰 문제가 됩니다.

2. 잊고 계신 계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줄, 예전 직장의 401k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직하면서 그대로 두고 온 뒤 몇 년째 손대지 않은 경우가 대단히 흔합니다. 어떤 상품에 들어가 있는지, 수수료가 매년 얼마나 빠져나가고 있는지 모르는 채로 방치된 돈입니다.

다니던 회사가 인수합병되었거나 없어진 경우에는 계좌가 어디로 갔는지조차 모르시기도 합니다. 이런 계좌도 찾을 수 있습니다. 금액이 크지 않을 것 같아 보여도 확인해 보실 가치가 충분합니다. 십수 년 방치된 계좌가 생각보다 큰 금액이 되어 있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확인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예전 회사의 인사 담당 부서나 당시 401k를 관리하던 금융회사에 연락하시면 됩니다. 회사가 아예 없어진 경우라면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미청구 은퇴자금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 마지막 한 줄을 더 그으십시오

다 적으셨으면 맨 아래에 줄을 하나 더 긋고 이렇게 적어보십시오. “이 중에서 매달 꼬박꼬박 인컴으로 바뀌어 들어오는 것은 얼마인가.”

대부분 여기서 손이 멈춥니다. 모아둔 돈은 있는데 매달 나오는 돈은 소셜시큐리티 말고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은퇴 준비의 핵심입니다. 은퇴는 자산의 크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들어오는 인컴으로 하는 것입니다. 백만 달러가 있어도 그것이 매달 얼마를 만들어 주는지 모르시면 불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자산이 꽤 있으신 분들이 은퇴를 더 두려워하시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숫자는 큰데 그 숫자가 매달 얼마가 되어 돌아오는지를 모르시기 때문입니다.

[플러스 팁] 자산과 인컴은 다른 말입니다

집이 한 채 있다고 해서 그 집이 매달 생활비를 주지는 않습니다. 401k에 큰 금액이 들어 있어도, 그것을 언제부터 얼마씩 어떤 순서로 꺼내 쓸지 정해두지 않으면 그저 숫자일 뿐입니다.

반대로 매달 정해진 금액이 평생 나오도록 만들어 둔 돈은 크기가 작아도 큰 역할을 합니다.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그 금액은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자산을 인컴으로 바꾸는 이 작업이 왜 은퇴 설계의 중심인지는 연재 중반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겠습니다.

마치며

이번 주 숙제는 종이 한 장입니다. 다섯 줄을 적고, 맨 아래 한 줄을 더 그으십시오. 그 마지막 한 줄이 앞으로의 방향을 정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그 인컴의 첫 기둥인 소셜시큐리티를 다룹니다. 언제 신청하느냐에 따라 평생 받는 금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62세, 67세, 70세 가운데 어느 쪽이 유리한지 함께 계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