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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은퇴 얘기, 어디서부터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습니다. 상품 이름이 아니라 순서부터 알려드립니다. 현직 에이전트가 상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을, 쓰는 단어 그대로 풀어 씁니다.

JUNG, JONGMIN라이선스 17621996영업 주 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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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플랜  ·  2026.09.08  ·  4분

언제 신청하느냐가 평생을 좌우합니다

은퇴까지 10년, 매주 한 걸음 ④

지난주에 다섯 줄을 적으시면서 이런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결국 매달 확실히 들어오는 건 소셜시큐리티뿐이구나."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그 첫 기둥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다섯 줄을 적으시면서 이런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결국 매달 확실히 들어오는 건 소셜시큐리티뿐이구나.”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그 첫 기둥을 살펴보겠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이 대목에서 두 가지 말씀을 가장 많이 듣습니다. “62세 되면 바로 신청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정부 돈은 빨리 받아두는 게 남는 겁니다.” 두 말씀 다 이해가 갑니다. 오래 기다렸다가 못 받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셜시큐리티는 한 번 신청하면 그 금액이 평생 따라옵니다. 몇 달 고민해서 정할 일을 몇 분 만에 정하시는 분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그 숫자를 직접 비교해 보겠습니다.

1. 같은 사람인데 금액이 이만큼 달라집니다

소셜시큐리티에는 만기 은퇴 연령이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1960년 이후 출생이시라면 67세입니다. 이 나이에 신청하시면 평생 일해서 쌓은 기록대로 100퍼센트를 받으십니다.

그보다 일찍 받으시면 깎이고, 늦게 받으시면 늘어납니다. 62세부터 신청이 가능한데 이때 받으시면 만기 금액의 70퍼센트입니다. 30퍼센트가 줄어드는 것이고, 이 감액은 나중에 67세가 되어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70세까지 미루시면 해마다 8퍼센트씩 늘어 124퍼센트가 됩니다.

숫자로 보시겠습니다. 만기 은퇴 연령 기준 월 3천 달러를 받으실 분이라면 이렇게 됩니다.

62세에 신청하면 월 2천1백 달러입니다. 67세에 신청하면 월 3천 달러입니다. 70세까지 미루면 월 3천7백2십 달러입니다.

같은 사람의 같은 기록인데 월 1천6백 달러 넘게 차이가 납니다. 부부시라면 이 차이가 두 배로 벌어집니다.

2. 그러면 늦게 받는 것이 무조건 유리합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미루는 동안에는 한 푼도 안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손익분기점을 따져보셔야 합니다.

앞의 예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62세부터 70세까지 8년간 받지 않으면 그동안 못 받은 돈이 약 20만 달러입니다. 70세부터는 매달 1천6백2십 달러를 더 받으시니, 이 차액으로 20만 달러를 따라잡으려면 약 10년이 걸립니다. 대략 80세 무렵입니다.

그러니 답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80세보다 오래 사실 것 같으면 미루는 쪽이 유리하고, 그전에 돌아가시면 일찍 받은 쪽이 유리합니다. 건강 상태와 가족력을 함께 놓고 보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은퇴 준비에서 진짜 위험은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돈보다 오래 사는 것입니다. 아흔까지 사셨는데 매달 들어오는 금액이 적다면, 그때는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3. 일을 계속하실 계획이라면 계산이 또 달라집니다

만기 은퇴 연령 전에 신청하시면서 동시에 일을 하시면, 소득이 정해진 한도를 넘을 때 그 초과분 2달러당 1달러가 보류됩니다. 한도는 해마다 조정됩니다.

보류된 금액은 만기 은퇴 연령 이후에 조금씩 돌려받게 되어 있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당장 손에 쥐는 돈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합니다. 62세에 신청해 놓고 계속 일하시는 분이 “왜 이것밖에 안 들어옵니까” 하고 찾아오시는 경우가 매년 몇 분씩 있습니다.

65세 전에 은퇴하실 계획이라면 건강보험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메디케어는 65세부터입니다. 62세에 소셜시큐리티를 신청한다고 해서 건강보험이 같이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3년의 공백을 무엇으로 메울지가 실제로는 더 큰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플러스 팁] 부부시라면 두 분을 따로 계산하지 마십시오

부부 중 한 분이 먼저 세상을 떠나시면, 남은 분은 두 사람 몫을 다 받는 것이 아니라 둘 중 많은 쪽 하나만 받게 됩니다. 그래서 소득이 높으신 쪽이 최대한 미루시면, 그 큰 금액이 남은 배우자의 평생 인컴이 됩니다. 소득이 낮으신 쪽은 상대적으로 일찍 받으셔도 부담이 덜합니다. 부부의 신청 시기는 반드시 함께 짜셔야 합니다.

마치며

이번 주 숙제는 컴퓨터 앞에서 십 분이면 끝납니다. ssa.gov에 계정을 만드시고, 62세와 67세와 70세에 각각 얼마를 받게 되는지 세 숫자를 적어 오십시오. 지난주에 만드신 그 종이 아래에 적으시면 됩니다.

그 세 숫자를 부족액과 나란히 놓고 보시면, 미루는 8년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가 비로소 눈에 들어옵니다. 남의 조언이 아니라 내 숫자로 판단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오늘 잠깐 언급한 배우자 혜택과 유족 혜택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평생 직장을 다니지 않으신 배우자도 받으실 수 있고, 이혼하셨더라도 조건이 맞으면 전 배우자 기록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치시는 분이 대단히 많은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