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IRA, Roth — 이름만 어려운 세 개의 통장
전부 '은퇴용 통장'입니다. 다른 건 딱 하나, 세금을 언제 내느냐입니다.
401(k), IRA, Roth IRA. 이름이 어려워서 그렇지 셋 다 은퇴할 때 쓰려고 돈을 넣어두는 통장입니다. 일반 통장과 다른 점은 하나뿐입니다. 나라에서 세금 혜택을 주는 대신, 은퇴 전에 꺼내 쓰면 벌금을 물립니다.
그러면 왜 이름이 세 개나 될까요. 세금을 언제 내느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만 잡으면 나머지는 자잘한 조건 차이입니다.
지금 깎아주는 통장
401(k)와 일반 IRA가 여기 해당합니다. 올해 넣은 돈만큼 올해 세금을 덜 냅니다. 대신 나중에 꺼내 쓸 때 그 돈에 세금을 냅니다. 세금을 없애주는 게 아니라 미뤄주는 것입니다.
나중에 안 받는 통장
Roth IRA입니다. 지금은 세금을 다 낸 돈으로 넣습니다. 대신 나중에 꺼낼 때 세금이 없습니다. 불어난 부분까지 전부요. 소득이 아주 높으면 이 통장은 못 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간단히 보면 이렇습니다. 지금 세금을 많이 내고 계시면 지금 깎아주는 쪽이, 지금 소득이 적고 앞으로 늘어날 것 같으면 나중에 안 받는 쪽이 대체로 낫습니다.
| 계좌 | 누가 여나 | 납입할 때 | 찾을 때 |
|---|---|---|---|
| 401(k) | 회사 | 세전 (Roth 옵션 있음) | 과세 · 의무 인출 |
| IRA | 개인 | 조건부 공제 | 과세 · 의무 인출 |
| Roth IRA | 개인 | 공제 없음 | 조건 충족 시 비과세 |
| SEP IRA | 사업주 | 회사가 납입 | 과세 |
| SIMPLE IRA | 사업주 | 회사 납입 의무 | 과세 |
회사에 다니신다면 —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회사가 401(k)에 매칭을 넣어주는 곳이 많습니다. 내가 100달러를 넣으면 회사가 50달러를 얹어주는 식입니다. 이건 사실상 안 받으면 손해인 돈입니다. 인사 담당자에게 “우리 회사 매칭 얼마인가요?” 한 마디만 물어보시면 됩니다.
한 가지만 더. 회사가 얹어준 돈은 몇 년 근무해야 온전히 내 것이 되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직을 생각 중이시면 이것도 같이 확인하세요.
사업을 하신다면
혼자 하시거나 배우자와 둘이라면 SEP IRA가 가장 간단합니다. 직원이 있으면 SIMPLE IRA가 손이 덜 가고, 규모가 더 커지면 401(k)를 만듭니다.
회사를 옮길 때 예전 회사 계좌를 그냥 두고 오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돈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관리가 안 됩니다. 옮길 때는 돈을 내 통장으로 받지 말고 계좌에서 계좌로 바로 보내야 합니다. 한 번 내 손에 들어오면 세금이 먼저 떼이고 기한 문제가 생깁니다.
얼마까지 넣을 수 있나요
한도가 정해져 있는데 해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그래서 숫자는 여기 적지 않겠습니다 — 글이 금방 틀려지기 때문입니다. 그해 기준은 IRS 홈페이지나 회사 인사팀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통장과 그 안에 담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건 통장의 종류입니다. 그 안에 무엇을 담아 불릴지는 별개의 선택이고, 여기서 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원금이 줄지 않는 보험 상품(고정연금·인덱스연금)으로 채우는 방식을 다루며, 주식이나 펀드 같은 증권 상품은 취급하지 않습니다.